‘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정동환의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에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서인애(황정음 분)가 눈물을 펑펑 쏟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애는 녹화 중 할머니께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왔다. 이에 안씨(이용이 분)는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라며 은밀하게 보관하고 있었던 배냇저고리와 함께 김건표 총리(정동환 분)의 기사가 담긴 신문을 건넸다.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에 인애의 얼굴이 일그러지자, 안씨는 “네 아버지여. 너 혼자만 알고 있어야혀”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인애는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했지만. 안씨는 “네 어미도 눈을 감지 못하고 죽었을라”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인애는 이모 경자(신은정 분)를 통해 자신이 혼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누가 자신들 모녀를 죽이려고 했는지 고민하는 인애에게 경자는 “네 아비거나 본처겠지. 네 엄마는 떳떳하지 못한 관계라 널 숨어서 낳은 거다. 성공해서 복수해라. 내 딸 억울하게 죽은 것까지 복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40부작 드라마다.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경호, 심혜진,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minhee@osen.co.kr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