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진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이리스벨 아루에바레나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엉덩이 고관절 부상 때문이다. 아루에바레나는 메이저리그에 콜업 된지 이틀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대신 아루에바레나가 콜업되던 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로 내려갔던 내야수 카를로스 트리운펠이 대수비요원으로 다시 부름을 받았다.
아루에바레나는 콜업 당일인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5회부터 핸리 라미레스 대신 유격수로 출장한 아루에바레나는 6회 3루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엉덩이 고관절을 다쳤다. 당일에는 9회까지 경기를 마쳤지만(9회 안타를 쳐서 3타수 1안타) 6일 통증이 심해졌다.

아루에바레나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이동, MRI 검진을 받은 뒤 다저스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재활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다저스는 공격이 부진했던 트리운펠 대신 앨버커키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아루에바레나를 활용하기 위해 콜업했으나 이틀 만에 부상자명단에 오르게 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부상에서 복귀, 정상적으로 출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다저스 내야진은 부상으로 인해 위태위태한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핸리 라미레스는 어깨와 종아리 통증으로 꾸준한 출장이 어려운 상황. 저스틴 터너는 햄스트링으로, 숀 피긴스는 엉덩이 고관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내야수 미구엘 로하스가 적어도 수비면에서는 유격수와 3루에서 공백을 느끼지 않게 하고 있고 2루수 디 고든은 공수 모든 면에서 기대이상의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저스로선 다행이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