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과 그의 세 쌍둥이 아들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끊임없이 눈과 손이 가는 세 아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첫 등장했다. 그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는 27개월 된 남자 아이들로, 한창 호기심이 많은 개구쟁이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개구쟁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집안 곳곳에 펜스를 설치한 송일국은 장난꾸러기 아이들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만, 눈에는 애정이 가득 담긴 자상한 아빠였다.
브라운관에서 넘치는 카리스마를 주로 보이던 송일국은 아이들을 돌보며 손이 모자라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 아이를 '송국열차'로 불리는 자전거에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은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엿보게 하면서,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자상한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다. 송일국은 세 쌍둥이의 육아가 세 배로 힘들지만, 기쁨 또한 세 제곱이라면서 웃어 보이면서 진정한 '슈퍼맨'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과 딸 사랑, 타블로와 딸 하루,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출연하면서 인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가족으로 투입된 송일국은 시청자의 관심을 높이는 세 쌍둥이 아들이라는 카드를 내밀면서 시선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언제나 멋질 것만 같은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과 있을 때는 평범한 아빠가 되는 모습, 그럼에도 세 쌍둥이 아이들을 한 번에 번쩍 안아올리면서 강철 체력을 과시하는 모습 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타이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하차한 장현성의 초등학생 아들 준우 준서 등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27개월 쌍둥이 아이의 투입이 과연 어떤 신선함을 안겨줄지 일각에서 불거졌던 우려 섞인 시선도 송일국 가족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불식됐다. 아이들의 순수한 매력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한 송일국 가족의 활약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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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