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녀괴담'(오인천 감독)이 그 해 첫 공포영화는 흥행한다는 속설을 증명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녀괴담'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주말 3일간 전국 21만 6409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9만 3607명.
강하늘, 김소은이 주연을 맡은 '소녀괴담'은 '소녀괴담'은 귀신 보는 소년 인수(강하늘 분)가 강원도의 한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공포물임에도 재기 발랄한 복합장르 면모가 눈에 띈다.

지난 3일 정식 개봉한 이후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와 흥행 2위 '신의 한 수'에 이은 흥행작으로 외화에 맞선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매해 첫 공포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속설을 '소녀괴담'이 올곧이 보여줄 지 주목할 만 하다.
한편 같은 기간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는 96만 653명(누적 415만 6896명)으로 1위, '신의 한 수'는 92만 5803명(누적 118만 1209명)으로 2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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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괴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