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생애 첫 NL 올스타 선정. ML 데뷔 2년 만의 경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07 08: 27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데뷔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 발표에서 푸이그는 내셔널리그팀 외야수 3인에 포함됐다.
푸이그는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카를로스 고메스(밀워키 브루어스)등과 함께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팀 멤버로 선정됐다. 득표수는 맥커친이 4,519,400였고 고메스가 4,068,745. 푸이그는 고메스에 간발의 차로 뒤진 4,059,746표 였다.
푸이그는 5월 29일 첫 중간집계 발표에서 외야수 부문 5위에 머물렀다. 돈 매팅리 감독이 “의외다. 다른 면 말고 경기력만 봤으면 좋겠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공격력과 수비에서의 허슬 플레이가 부각되면서 1위로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5월 한 달간 28경기에서 108타수 43안타로 .398/.492/.731에 8홈런, 25타점, 20득점으로 잘 나갔던 푸이그는 그러나 6월 들어 주춤하면서 올스타 투표에서 외야수 부문 1위 자리도 내줬다.
6월에는 한 달간 성적이 27경기 101타수 25안타 .248/.330/.327로 좋지 않았다. 특히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5타점 12득점에 그쳤다.
이 바람에 2일 발표된 마지막 중간집계에서는 앤드류 맥커친(3,173,810)과 카를로스 고메스(3,173,810)에 이어 3위(3,001,97)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마지막 중간집계에서 2,681,019를 차지했던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톤의 추격을 뿌리치고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저스 외야진은 2010년 앙드레 이디어, 2011년과 2012년 연속해서 맷 켐프가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장했으나 지난 해는 누구도 선정되지 못했다.
한편 올스타 팬투표 초반 1루수 부문 선두를 유지했던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최종 중간집계 발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 밀워키 브루어스 마크 레이놀즈에게 뒤져 3위에 머물렀는데 최종 발표에서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골드슈미트가 올스타로 선정됐다.
올 해로 85번째를 맞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6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겟필드(미네소타 트윈스 홈구장)에서 열린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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