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청용(26, 볼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이청용의 주가 또한 폭락하고 있다. 영국 지역지 ‘볼튼 뉴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청용의 진로를 전망했다.
이 매체는 “월드컵 전만 해도 이청용에게 헐 시티, 에버튼, 스토크 시티 등이 관심이 있었다. 5년 계약 마지막 해에 있는 이청용은 월드컵에서 주가를 높여 이적할 것으로 전망됐다. 볼튼 역시 좋은 제안이 오면 이청용을 보내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이청용의 주가는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볼튼 뉴스’는 “2010년 월드컵만 해도 이청용은 골을 넣으며 한국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르다. (기량저하가) 챔피언십에서 2년을 뛰어서 인지 아니면 아직도 끔찍한 부상여파에 시달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지금 월드컵에서 보여준 이청용의 기량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에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볼튼 입장에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청용을 팔아야만 이적료를 챙길 수 있어 이적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 매체는 “이청용은 볼튼에서 가장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지금은 아무 소득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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