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이 배우 김현숙을 위한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최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tvN은 장수프로그램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김현숙이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이하자 이를 위해 프로그램 '택시'를 통해 특집 방송을 꾸미는 것.
'막돼먹은 영애씨'와 '택시'의 조합인 '막돼먹은 콜택시'란 가제로 프로젝트가 준비 중이며, 개그우먼 이영자가 진행을 맡는다. 이 특집 방송에서 김현숙은 자신의 결혼 이야기를 상세히 들려줄 예정이다. 열애 사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비공개로 치뤄지는 결혼식인 만큼, 그가 직접 들려주는 연애-결혼 이야기가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방송 예정이다.

김현숙과 tvN은 이 특집이 유난스럽지 않을 만큼 각별한 사이다. '출산드라'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김현숙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인공으로 수년간 활약해왔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은 시즌제 드라마로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왔다.
한편 김현숙은 오는 12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현숙과 예비 남편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예비 남편은 김현숙과 동갑인 준수한 외모의 사업가로 매우 자상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무척 코드가 잘 맞는다"며 눈으로 목격한 예비 부부의 다정한 면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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