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올 9월 방송될 TV조선 새 미니시리즈 '최고의 결혼' 여주인공으로 안방 컴백을 확정했다.
7일 방송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시연은 '최고의 결혼' 제작진과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이는 2012년 11월 종영한 KBS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이후 첫 드라마이자 지난해 3월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 약 1년 6개월만의 작품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OSEN의 단독보도([단독] '자숙' 박시연, 올 9월 TV조선 드라마로 복귀 타진)로 전해진 박시연의 복귀 타진 소식에 이미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
당시 방송가 한 관계자는 OSEN에 "박시연 측이 제작진과 만나 극비리에 출연을 논의 중이다"라며 "지난해 논란을 겪으며 자숙 중이던 박시연이 최근 캐스팅 제안을 받고 신중히 고민 끝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과 출연 계약을 위해 최종 조율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박시연은 '최고의 결혼'에서 화려하고 우월한 앵커로 살다가 비혼모의 삶을 선택하면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여자 '차기영' 역을 맡는다. 최근 출연을 확정한 배우 배수빈과 호흡할 예정. 배수빈은 방송업계 최고 능력 있는 앵커맨으로 승승장구하며 주변인들의 촉망을 받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엘리트 조은차 역을 맡았다.
지난해 3월 불거진 프로포폴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박시연은 출산과 육아 등 가정생활에 주력했다. 같은 해 12월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항소를 포기했다. 이후 종종 봉사활동을 하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두문불출하며 자숙기를 보내왔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선택에 의해 비혼모가 된 한 여자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 얘기를 그린다. 영화 '연애의 목적', '어깨너머 연인'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고윤희 작가와 드라마 '해피투게더', '피아노', '스타일' 등을 연출한 오종록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9월 TV조선 편성을 확정하고 막바지 캐스팅에 한창이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