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디 고든이 대를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고든은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1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 발표에서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는 리저브 선수가 됐다.
고든은 팬 투표에서 2,090,882표를 얻어 2,866,529표를 얻은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뒤진 2위에 머물렀으나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서 출전 선수로 뽑혔다.
올 시즌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고 있는 고든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스피드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현재 도루(42개)와 3루타(9개)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에 올라 있다.

고든의 부친인 톰 플래시 고든은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하면서 3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1988년(보스턴 레드삭스)과 2004년(뉴욕 양키스)에는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2006년(필라델피아 필리스)에는 내셔널리그 팀으로 올스타가 됐다.
고든은 올스타 팬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어렸을 적에 부친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에 따라가서 놀던 기억이 있다. 한 번은 선수들이 타격 훈련할 때 외야에서 볼을 잡으려고 하다가 쫓겨난 적도 있다”고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