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돌입, 與-野 장관 후보자 8명 '접전' 예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7 09: 56

국회가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국회는 이번 주 8명의 장관 후보자(국정원장 후보자 포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시작은 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다. 이어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10일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이른바 '인사청문회 정국'이다. 8명의 후보자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명수 후보자와 이병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 연구비 부당수령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이 낙마를 시키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병기 후보자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 연루 전력 등으로 인해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전원 사수'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엔 총리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의 파장이 큰데다 또 다시 낙마자가 발생한다면 정치적 타격이 적지 않고, 나아가 장기적인 국정 공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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