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원하는' 맨유, 유벤투스에 '519억+나니'로 제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07 11: 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르투로 비달(27, 유벤투스)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칠레 대표팀의 비달 영입을 위해 유벤투스에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비달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새롭게 판을 짜고 있는 맨유의 가장 핵심 미드필더로 비달을 지목해 왔다.

무엇보다 비달은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로서, 지치지 않은 체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공격과 수비에서 맨유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맨유의 관심에 유벤투스가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맨유의 반응에 관심이 모았졌다. 유벤투스는 비달의 몸값을 현금 4500만 파운드(약 779억 원)와 포르투갈 대표팀 나니(28, 맨유)로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당초 맨유는 비달 영입에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 정도를 책정해 놓고 있었다. 유벤투스가 사실상 비달을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맨유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인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형 미드필더 윌리엄 카르발류(22)로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이런 유벤투스의 의도를 직접 시험해 볼 예정이다. 맨유는 3000만 파운드와 나니를 묶어 유벤투스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려 한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유벤투스가 파트리스 에브라(33, 맨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맨유가 꺼리는 부분. 에브라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나니는 지난 2007년 2000만 파운드(약 346억 원)의 이적료에 스포르팅 CP에서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방출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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