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함, 절도 넘치는 퍼포먼스와 무게감 있는 무대로 가요계에 출격한 그룹 백퍼센트가 이번에는 여름을 맞아 상큼하고 밝게 돌아왔다. 기존의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발랄한 '남친돌' 이미지를 형성, 팬들에게 설렘을 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백퍼센트는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쿨 섬머 앨범 '선키스(SUNKI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백퍼센트는 신곡 '니가 예쁘다'에 대해 "그동안 강렬한 이미지의 무대를 보여줬는데 상반된 콘셉트로 나와서 녹음하고 준비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우리 백퍼센트만의 밝고 시원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음악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마친 백퍼센트는 색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여름에 맞는 상큼한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댄스에 힘이 빠진 것은 아니다. 백퍼센트는 한층 부드러운 음악에도 박력 있는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그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표현했다.
백퍼센트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지금까지 계속 강렬한 콘셉트로 하다가 이렇게 나왔는데 백퍼센트틑 밝은 것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받고 싶다. 노래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고 싶다. 이번에는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록현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대표적인 프러포즈송이 됐으면 좋겠다. 가사를 들어보면 축가로도 충분히 부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고백송이 됐으면 좋겠다. 노을 선배님들의 '청혼'을 제칠 수 있는 고백송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백퍼센트 멤버들은 신곡 '니가 예쁘다'무대 포인트에 대해 "박력댄스를 중심적으로 봐야 한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박력 있게 고백하는 것이 있다. 특히 좋아하는 여자를 찍어서 고백하는 '여심 저격 댄스'가 포인트 안무다"라고 설명하며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백퍼센트는 많은 아이돌 그룹 중 백퍼센트만의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우리만의 차별점을 위해 마냥 귀엽지만 않고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찬용은 "우리는 남자친구처럼 보이면서 좀 설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 무대에서 '니가 예쁘다'라고 하면서 표정에서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퍼센트는 올해 초 '심장이 뛴다'로 활동한 후 약 2개월 만에 '선키스'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니가 예쁘다'는 백퍼센트 멤버들의 청량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시원한 여름 노래로, 곡 전반적으로 가미된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와 기타 세션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밖에도 '선키스'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섬머 히어로(Summer Hero)' 등이 수록돼 있다.
백퍼센트는 '나쁜놈'으로 데뷔한 후, '원트 유 백(Want U Back)', '심장이 뛴다' 등을 통해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곡 '니가 예쁘다'를 통해서는 쿨한 남성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백퍼센트가 새로운 모습으로 '남친돌'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앨범은 이날 정오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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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