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 브라질)의 부상은 심판 때문이다.”
독일 언론 ‘빌트’가 7일(이하 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네이마르의 부상이 심판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43분경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의 거친 무릎공격에 허리를 가격 당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로 4~6주 판정을 받아 남은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 설상가상 브라질은 주장 티아구 실바가 경고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에 나설 수 없다.
‘빌트’는 “주니가가 니킥을 날렸을 때 스페인출신 벨라스코 심판은 심지어 파울도 주지 않고 경기를 속개했다. 그가 선수들에게 일찌감치 주의를 환기시키는 경고를 줬다면 그런 거친 파울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FIFA도 네이마르의 부상에 책임이 있다. 옐로카드를 주는 기준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다른 월드컵에 비해 옐로카드와 퇴장이 적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브라질 월드컵에서 7회의 퇴장, 3회의 경고누적 퇴장, 168회의 경고가 나왔다. 같은 기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퇴장 9회, 경고누적 퇴장 8회, 옐로카드 245회가 나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에 비해 옐로카드가 68.5%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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