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크룰, “아르헨티나전, 똑같이 행동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7 17: 08

네덜란드 대표팀 골키퍼 팀 크룰(26, 뉴캐슬)이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승부차기 상황이 온다면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은 연장전이 끝날 무렵 골키퍼를 야스퍼르 실레선에서 크룰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교체 투입된 크룰은 2번이나 코스타리카의 슛을 막아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 크룰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크룰은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가가 말을 거는 행동을 취했다. 코스타리카 선수들은 이에 흔들렸는지 2개의 승부차기를 실패해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 골커피 크룰은 7일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이상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공격적인 의도로 소리 지르거나 하지 않았다. 나는 단지 분석했기 때문에 그들이 어디로 찰지 안다고 말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룰은 “그들의 생각을 파악하려 했기 때문에 2개의 페널티킥을 막을 수 있었다”라고 말한 뒤 “페널티킥을 차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기 좋은 방법이다. 똑같은 행동은 계속 될 것이다”라며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승부차기가 진행된다면 같은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모든 페널티킥 상항을 분석했다. 팀원들과 함께 앉아서 계획을 짰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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