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신원호PD, '꽃청춘' 연출 가세..3년만의 예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07 19: 15

드라마 '응답하라' 메이커 신원호 PD가 '꽃보다 청춘' 연출에 합류했다. CJ E&M 이적 KBS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지 3년 만의 예능 나들이(?)다.
7일 오후 라오스로 깜짝 출국한 tvN '꽃보다 청춘' 바로 손호준 유연석 등을 진두지휘하는 이는 다름 아닌 신원호 PD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2011년 6월 말 '남자의 자격' 연출에서 물러나 tvN으로 합류했고 이듬해 7월, '응답하라 1997'을 연출하며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한 바 있다.
'꽃보다 청춘' 기획과 연출에 참여한 나영석 PD는 이날 OSEN에 "바로 손호준 유연석이 참여한 라오스 편은 신원호 PD가 프로듀서로 나선다"며 "신원호 PD가 페루 편에서 나와 호흡한 신효정 PD와 함께 현지에서 연출을 맡는다"고 밝혔다.

나 PD는 "신원호 PD가 KBS '남자의 자격' 이후 오랜만에 예능 연출에 나서는 점이 이색적이지 않을까. 그가 연출로 함께 하게 된 데는 아무래도 바로와 손호준, 유연석 등과 이미 '응답하라 1994'를 통해 함께 호흡한 사이란 점이 주효했다. 이른바 '응사' 식구들의 여행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신원호 PD와 세 사람은 '응답하라 1994'의 감독과 출연진으로 의기투합한 바 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꾸준히 교류하며 두터운 친분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앞서 뮤지션 윤상 유희열 이적 등으로 구성된 페루 편과 바로 손호준 유연석 등으로 꾸린 라오스 편까지 총 2편으로 기획됐다.
제작진은 이날 "막역한 사이인 유희열-이적-윤상, 세 명의 중년들이 20년 이상 축적한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면, 바로-손호준-유연석, 세 명의 혈기왕성 청춘들은 ‘풋풋 케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방송은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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