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요건’ 이재학, ‘천적’ LG전 5⅓이닝 2K 1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07 20: 19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재학(24)이 시즌 8승(4패)째 요건을 채웠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했던 이재학은 이날도 호투했다.
이재학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이날 두 차례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오지환을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용의와 박용택을 연속 외야뜬공으로 솎아냈다. 2회 이재학은 선두 이진영에게 안타, 이병규(7번)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채은성을 몸에 맞혀 1사 1,3루가 됐지만 손주인을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3회 선두 최경철을 삼진 처리했지만 오지환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용의 타석 때 1루 견제 송구가 1루수 테임즈 위를 훌쩍 넘어가 오지환을 2루에 허용했다. 하지만 이재학은 김용의와 박용택을 연속 1루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일축했다.
이재학은 4회 위기에 몰렸다. 선두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병규(7번)에게 볼넷, 정성훈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에 놓였다. 하지만 이재학은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 손주인을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5회 이재학은 최경철과 오지환, 김용의를 모두 범타로 솎아냈다.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 이재학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박용택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이진영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NC는 마운드 변화를 선택했다. 왼손 타자 이병규(7번) 타석에서 좌완투수 문수호를 올렸다. 문수호가 이병규를 범타로 솎아냈다. 3번째 투수 원종현은 정성훈을 3루 땅볼 처리하고 6회를 마쳤다. 6회 현재 NC가 LG에 4-1로 이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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