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박해진 "병원 떠나겠다" 선언 '담담'
OSEN 안보겸 기자
발행 2014.07.07 22: 25

[OSEN=안보겸 인턴기자] ‘닥터이방인’ 박해진이 강소라에게 병원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 19회에는 한재준(박해진 분)이 오수현(강소라 분)에게 병원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재준은 오준규(전국환 분)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아붙인 후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에 충격을 받은 오준규는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지만, 재준은 바닥에 쓰러진 오준규를 싸늘하게 지켜봤다.

이에 수현은 문밖에서 “아버지”를 외쳤지만 대답은 없었고, 간신히 문을 열고 들어간 사무실 안에는 쓰러진 자신의 아버지 오준규와 복수의 화신이 된 냉혈한 재준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수현은 비서에게 “당장 의료진 불러오라”고 다그쳤고, 의료진이 오준규를 데리고 수술방으로 간 후 재준에게 “당신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며 자신의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수현은 응급상황을 모면한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한 후 재준에게 “너의 바람대로는 아니지만 아버지는 무사하다. 당신은 의사가 아니라 살인자다. 내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버지를 죽였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재준은 “그래. 나는 살인자다. 그래 난 의사도 아니다. 복수에 눈이 먼 살인자일 뿐이다. 하지만 나를 좀 이해해 달라. 지금 네 감정, 20년 전 부모님을 잃었을 때 느꼈던 그 감정이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멜로드라마다.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닥터이방인’. 후속으로는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멜로드라마 ‘유혹’이 방송된다. 내달 1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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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이방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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