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삼형제의 얄궂은 인연이 공개됐다. 과연 시완이 자신의 막내동생임을 알게 된 이범수는 동생을 위해 복수를 포기할까.
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19회에는 윤양하가 자신의 막내동생 동우임을 알게 된 동수(이범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동수의 막내동생 행방을 추적하던 황신혜(오연수 분)는 정희(백진희 분)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윤양하가 동수의 막내 동생이란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신혜는 동수에게 “동수씨 어머니가 한 말, 사북에 돌았던 소문. 윤 회장이 윤양하를 입양했던 시점을 유추해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라며 윤양하가 동수임을 주장했다.

동수는 어떻게 자기가 죽인 사람의 아들을 입양할 생각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동수는 그렇게 신혜의 주장을 애써 부정했지만, 김 전무와의 대화를 통해 윤양하가 자신의 막내동생임을 알게 됐다.
김 전무는 동수에게 “정국이가 노조를 하고 난 회장님을 모시면서 우리 관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정국이 주도한 파업이 계속되면서 갈등이 차달았다. 정국이가 죽고 나서야 난 그게 회장님의 극약처방인걸 알았다”라며 고아원으로 갔을 때 동수는 없었고 어린 동철이가 동우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무는 “내가 속죄하는건 죽은 정국의 자식을 윤회장의 손으로 키우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수는 그게 어떻게 속죄냐고 반발했지만, 김 전무는 “동우가 불행하게 사는 것보다 회장님이 자기 자식으로 애지중지 키우는 게 백번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동수 동철 형제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양하에게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것.
특히 김 전무는 동수에게 윤회장이 윤양하를 키워준 아버지라고 강조, 지금이라도 복수를 멈추라고 제안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 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수십 년간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다가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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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