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협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의 월드컵 결승전 복귀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축구전문매체 ‘ESPN FC’의 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협회는 7일 네이마르의 상태를 보고하는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항간에 떠도는 결승전 복귀설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 호세 루이스 룬코 박사는 “섣부른 복귀는 네이마르의 선수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브라질 국민들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 된다. 네이마르가 결승전에서 뛸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도 남아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43분경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의 거친 무릎공격에 허리를 가격 당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로 4~6주 판정을 받아 남은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설상가상 브라질은 주장 티아구 실바가 경고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의 결승전 복귀설은 네이마르의 전 소속팀 산토스의 팀 닥터가 “대안 치료를 하고 진통제 주사를 맞으면 네이마르가 결승전에 뛸 수 있다”고 근거 없는 인터뷰를 하면서 불거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축구협회와 네이마르 측은 산토스 팀 닥터가 제시한 치료를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대표팀 팀 닥터는 “설령 네이마르의 회복속도가 빨라서 결승전에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될 수 있더라도 그것은 현재 받고 있는 치료를 통해서일 것”이라며 특별한 치료를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명백히 했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