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서인국, 게이 의심에 능청연기 작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7.07 23: 44

‘고교처세왕’ 서인국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무르익고 있다. 특히 자신을 게이로 의심하는 눈치없는 이하나의 발언에 서인국은 능청스러운 말투, 눈빛, 표정, 손짓 하나 하나를 섬세하게 살려 재미를 배가시켰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7회에는 이민석(서인국 분)의 10초 포옹에 혼란스러워진 정수영(이하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수영은 밤새 고민한 끝에 민석의 포옹을 그의 성정체성의 혼란쯤으로 정리했다. 수영은 다음날 민석에게 “저 그런데 선입견 전혀 없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본부장님이 외국생활도 오래하셨고 그런 분위기에 노출도 많이 되셨을거고. 본부장님도 그런 쪽으로 혼란스러운 게 아닌가 싶어요”라고 말한 것.

특히 수영은 유진우(이수혁 분)를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던 민석의 과거 발언을 언급, “저를 라이벌로 생각해서 그럴지 몰랐다”고 푼수처럼 웃었다. 이 같은 수영의 말도 안 되는 의심에 민석은 “우와 우와 우와 이 아줌마가 진짜”라고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고교처세왕'은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극중 서인국은 풍진고 아이스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로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 본부장으로 위장입사하게 되는 이민석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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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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