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감정 변화를 느끼는 요즘이 사춘기라고 말하며 과거 자신에 대해 "스스로 사이보그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사춘기에 대해 "사춘기가 없었다. 상황으로 보면 이 때가 사춘기였다고 얘기할 시기는 없었는데 감정적 변화는 요즘 제일 많이 느낀다. 그게 요새인 것 같다"라며 "사춘기가 언제냐 물으면 22살이라 얘기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예전부터 이상한 얘기인데 스스로가 사이보그라 느꼈다. 이 몸 자체를 부정하는 거 아닌데 이지은이란 사람이 존재하지만 나라고 생각하는 이지은에 그냥 쏙 들어온 거 같았다"며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가 없는거다. 기쁨도 그렇고 사춘기가 없었다. 힘든 상황은 많이 있었는데 힘들다고 느낀 적이 없다. 슬프다고 느낀 적이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냇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는 '힐링뮤직캠프'라는 부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뮤지션 가수 김창완, 아이유, 악동뮤지션이 출연해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와 토크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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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