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31, 바이에른 뮌헨)가 티아구 실바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떠올랐다.
브라질 대표팀은 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척추부상를 당한 네이마르를 잃은 브라질은 티아구 실바까지 경고누적으로 독일전에 뛸 수 없다. 핵심전력 두 명을 잃은 브라질은 대체자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200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150경기 이상을 소화한 단테는 적임자로 꼽힌다. 최고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를 맡고 있는 단테는 독일 선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단테와 엔리케(28, 나폴리)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단테는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8일 인터뷰에서 “내가 필요한 순간을 위해 몇 주 동안 훈련을 해왔다. 감독이 독일전에 내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뛸 것이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은 놀랍다. 난 그들을 잘 안다. 독일과 가장 뛰어보고 싶었다”며 출전을 기대했다.
단테는 풍부한 경험에도 불구 아직 월드컵 데뷔를 하지 못했다. 독일전에 나간다면 월드컵 데뷔전이 된다. 그는 “내 월드컵 데뷔라 정말 좋을 것 같다. 꿈이 이뤄지는 것이다. 티아구 실바를 위해서 뛰고 싶다. 그의 역할에 최대한 적응해야 할 것”이라 자신했다.
토마스 뮐러 등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독일에서 뮐러 등 한 명의 선수가 큰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조직적으로 뛸 필요가 있다. 독일은 공을 잘 지키고 잘 돌린다. 독일을 막으려면 하나의 벽처럼 수비를 해야 한다. 매우 위험하다. 홈에서 경기하는 우리가 좀 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승리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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