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수니가에 대한 징계는 없다"... 고의성 연결 어려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08 08: 41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29, 콜롬비아)에게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FIFA는 8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의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이번 사고에 유감을 표한다. 그러나 FIFA 징계위원회가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제출한 영상과 문서를 검토한 결과, FIFA의 '제재규정(disciplinary code)'에 따라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심각성은 분명하다. 하지만 고의성과 직접 연관시킬 수는 없다. 네이마르가 입은 부상의 정도가 수니가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블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종횡무진 활약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지난 2002년 이후 홈서 4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비보가 전해졌다. 주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상대 수비수 수니가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수니가의 무릎이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한 것이다. 구체적인 부상부위는 3번 요추. 3번 요추는 근육과 하반신을 제어하는 중요 신경이 지나가는 위치이다. 다행히 신경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완치까지는 최소 6주에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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