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열혈 강남 엄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8일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문정희는 살림부터 남편 내조에 영재 딸 교육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부촌이자 교육 일번지인 지교동에서 ‘여신’이라 불리는 서지은 역을 맡았다. 그는 남편 태주(정준호 분)의 옛 여자인 승희(송윤아 분)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우정을 선보일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앞치마를 두른 채 환한 미소로 음식을 나누어 주며 무료 급식 행사를 하고 있는 문정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극 중 딸 보나(조민아 분)의 학교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같은 ‘아사모’(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 회원인 도희(전수경 분), 효정(정수영 분)과 함께 봉사하는 그는 영락없는 ‘교육 열혈맘’으로 분한 모습.
종로의 한 공원에서 이루어진 이 날 촬영은 비가 내린 뒤 시작된 무더위 속에서 진행됐다. 무거운 공기와 뜨거운 햇빛으로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든 상황에서도 문정희는 전수경, 정수영과 함께 농담을 건네거나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감독의 슛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지친 기색 없이 서지은 역에 몰입하며 촬영에 임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더운 야외 촬영에도 불구하고 문정희를 비롯하여 배우들이 즐겁게 촬영한 덕분에 장면을 잘 담아낼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연기파 배우 문정희가 보여줄 서지은의 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정희와 함께 송윤아-정준호-홍종현이 출연하는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호텔킹’ 후속으로 다음 달 초 첫 방송 예정이다.
jmpyo@osen.co.kr
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