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미국에서 절친 정우성이 주연한 영화 '신의 한 수'를 언급하며 흐뭇해했다.
이정재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진행된 현지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정우성의 '신의 한 수'를 예로 들며 한국영화의 발전에 대해 설명한 것.
미국 내 한국영화의 위상에 관한 질문에 그는 "현재 한국에서 '트랜스포머4'와 '신의 한 수'라는 한국영화가 경쟁 하고 있고, 오히려 한국영화가 스코에서 앞서고 있다. 이런 부분을 보면 한국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의 한 수'는 지난 7일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를 꺾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누적관객수는 133만 8555명이다. '트랜스포머4'에 밀리지 않는 흥행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흥행작으로 이렇게 한국 영화계를 이끌며 다시 '대세'가 된 15년 절친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정재는 영화 '도둑들', '신세계', 그리고 '관상'의 연이은 대성공으로 충무로 대표 배우로 우뚝 섰고, 정우성을 지난 해 '감시자들'에 이어 '신의 한 수'로 충무로에서 가장 액션을 잘 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정재는 현재 제 13회 뉴욕 아시안영화제 배우 특별전에 초대돼 '신세계', '관상', '시월애' 상영과 함께 관객과 만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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