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법칙 IN 인도양'이 오는 7월 11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새로운 모험 그리고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둘러싸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병만족의 선택한 14번째 생존지는?
병만족의 14번째 모험의 땅은 인도양이다. 그동안 병만족은 특히 바다 생존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며 풍부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생존을 선보여 왔다. 그렇다면 이번 14기 병만족은 오대양 중 가장 거친 바다로 정평 난 인도양에서 어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족의 생존지는 인도양에 위치한 수많은 섬 중 레위니옹과 모리셔스다. 인도양의 프렌치라 불리는 레위니옹은 2년에 한 번씩 분출하는 활화산 지대로 인해 형성된 화산섬으로 수천 미터에 달하는 웅장한 협곡과 3,000여 개의 장엄한 폭포 등 신비롭고 독특한 지형들을 자랑한다. 국토의 43%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태고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14기 병만족은 인도양의 명색에 걸맞게 높고 거친 파도와 부딪치며 깎아내린 듯한 해안협곡에서 특별한 첫 생존을 시작한다. 이에 병만족은 지난 정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병만족의 후반 생존지는 신비의 섬은 모리셔스다. 모리셔스는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신이 모리셔스를 창조했다. 그러고 난 후 천국을 만들었다”라고 극찬할 만큼 아름다운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꼽힌다.
같은 인도양에 위치하지만 레위니옹과 모리셔스의 확연히 다른 자연경관을 비교해보는 것도 이번 편의 다채로운 볼거리 중 하나다.
병만족에게 주어진 키워드 셋, 나 너 그리고 우리
이번 편에는 특별한 세 가지 생존 키워드가 존재한다.
첫째가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너를 위한 생존이다. 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자기중심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14기 병만족에겐 아주 특별한 모험 과 제가 주어졌다. 바로 ''너'에게 집중하라'다. 자신을 돌보기도 힘들고 낯선 정글에서 신입 부족들은 '너'를 위한 생존을 통해 배움을 얻어나간다.
둘째는 '나' 자신을 위한 생존이다. '정글의 법칙'에서 유례없는 가장 파격적인 일대일 생존이 시작된다. 챙겨야 할 사람도, 챙겨줄 사람도 없는 미지의 공간에 떨어진 부족원들이 나 홀로 생존에 임한다. 습지, 해변, 협곡, 정글 등 각각 다른 환경에 떨어진 7인의 병만족은 나홀로 생존에 대한 막막함과 배고픔, 칠흑 같은 어둠의 공포와 외로움을 이겨내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위한 생존이다. 일대일 생존을 통해 더욱 강해진 7인의 병만족이 다시 모여 또 다른 모험을 시작한다. ‘우리’라는 이름을 다시 모인 병만족은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호언장담 했다고 하는데, 인도양 정글 100배 즐기기에 도전한 이들의 모험은 과연 끝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역대 최강의 신(新) 조합!
김병만을 필두로 모인 14기 병만족은 나미비아 생존 이래 처음으로 기존 멤버 없이 신입 부족원으로만 구성됐다. 가수부터 개그맨, 배우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이번 병만족 내 ‘큰 형님’인 데뷔 17년 차 배우 김승수는 “연기 생활 17년 동안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다. 비록 정글로 떠나는 거지만 마치 여행인 것처럼 설렌다” 라고 말하며 출발 전, 정글 도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표현했다. 또한, 드라마 속 세련된 유부남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독특한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 정글 도전 중에 그는 소싯적 호프집을 경영하던 실력을 십분 발휘해 다시 한 번 칼을 잡았다. 정글에서 엄마 역할을 자처하며 동생들을 살뜰히 보살펴 병만족 내 새로운 엄마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개그맨 박휘순은 2년 전부터 SNS를 통해 꾸준히 '정글의법칙' 출연 의사 밝혀온 준비된 신입이다. 그러나 그는 ‘역류성 식도염, 지방간, 습관성 어깨탈골’ 등 다양한 지병을 앓고 있어 정글 출발 전 주변인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는데, 그랬던 그가 정글 생존 중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병만족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과
해군 출신이자 수상안전요원 자격증까지 보유한 배우 강지섭이 이번 모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로 그는 187cm에 훤칠한 키와 근육 몸매로 병만족 내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남다른 승리욕을 보여주기도.
병만족의 홍일점인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는 수영 선수 출신. 출발 전 사전인터뷰에서 바다 생존에 특별히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기대를 모았다. 남자들도 무서워하는 맨손으로 벌레잡기도 서슴치 않았으며, 열매를 따기 위해서라면 꽤 무거운 박휘순까지도 목마를 태워 올리는 괴력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유명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에 버금가는 강한 생존력을 보여주며 부족원들로부터 ‘베어글녀’라는 별명을 얻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병만족의 막내로 합류한 그룹 틴탑의 니엘은 “상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소림사에서 연마해온 화려한 봉술실력을 갖춘 니엘은 아이돌 중 최고의 수영실력을 자랑하며 역대 최강 ‘정글돌’에 도전 한다. 정글에서 만 20세 성인이 된 니엘은 아주 특별한 ‘성년의 날’을 보내기도 한다.
데뷔한지 1년 차인 신인 밴드 로열파이럿츠의 베이시스트 제임스. 그는 190cm의 엄청난 신장과 체지방율 3%라는 빈틈없는 몸매를 자랑한다. 전직 수구 선수 출신이라는 특이 이력을 지닌 만능 스포츠맨으로 정글 도전 중에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하는데, 마치 액션 히어로 영화 속 주인공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과 완벽한 식스팩 몸매로 어떤 생존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해볼만 하다.
'정글의 법칙 in 인도양'는 오는 11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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