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밑돌아 어닝쇼크(실적 하락 충격)를 기록했다.
8일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7.2조원의 2014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서 밝힌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53조 6800억 원보다 3.13%, 작년 동기57조 4600억 원보다 9.50% 축소됐다. 이번 매출액은 2012년 2분기 47조 6000억 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영업이익도 올해 1분기 8조 4900억 원보다 15.19%, 작년 같은 분기 9조 5300억 원보다 24.4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6조46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밝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8조1000억 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달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 원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이날 발표된 잠점실적은 하향 조정된 전망치에도 크게 밑돌았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및 재고비용 증가, 원화강세 영향 탓에 1분기 대비 영업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중 지속된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태블릿 판매 감소 및 재고 감축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무선 제품과 직접적 관련있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 약세로 인해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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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