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남자판 미수다'보다 한 발 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08 10: 02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임정아 PD)이 이슈 면에서나 시청률 면에서나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비정상회담’ 1회는 1.8%(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2.8%였다.
이날 첫 방송된 '비정상회담'은 각 출연자들의 소개, 그리고 '한국 청년의 독립'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나 샘 오취리, 이탈리아 알베르토 몬디, 벨기에 줄리안, 프랑스 로빈, 일본 테라다 타쿠야, 중국 장위안, 터키 에네스 카야, 호주 다니엘 스눅스, 영국 제임스 후퍼, 캐나다 기욤 패트리, 미국 타일러 라쉬 등 각국 청년들로 구성된 출연진이 차례로 등장해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11개국 청년들은 각각 새로운 캐릭터와 한국인 못지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새로운 예능인의 탄생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캐나다 출신 전직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는 한국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했지만 아직까지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가슴 찡한 웃음을 안겨줬으며, 터키대표 에네스가 혹독한 터키식 교육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에서는 출연진이나 포맷을 두고 '남자판 미수다'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더욱 신선하고 유익한 토크쇼가 기대된다는 반응. '떼 토크' 특유의 산만함이 묻어 있긴 하지만, 여러나라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들을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다. 좋은 시작을 알린 '비정상회담'이 담당 임정아 PD의 말처럼 최근 10년안에 나온 토크쇼 중 가장 새로운 프로그램이 될 지 지켜볼 만 하다.
임 PD는 앞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중요한 나라지만, 전 세계속의 나라기도 하다. 20~30대가 갖고 있는 고민과 아픔을 세계의 시선으로 보고 싶었다"며 "공식언어는 한국, 12개국의 시선이 녹아있는 방송을 통해 세계 청년은 하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MC 전현무, 성시경, 유세윤이 한국에 살고 있는 다국적 젊은이 11명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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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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