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후멜스(26, 도르트문트)의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독일의 4강행을 이끈 후멜스가 빅클럽들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도르트문트의 스타 후멜스를 놓고 경쟁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떠난 맨유는 수준급의 중앙 수비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후멜스 만한 후보가 없다. 후멜스가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맨유의 새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영입 후보 중앙 수비수 리스트의 최상단에 후멜스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후멜스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7억 원)를 도르트문트에 제시할 예정인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거절을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 후멜스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맨유만 후멜스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 카를레스 푸욜이 은퇴한 바르셀로나도 후멜스의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 이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반 라키티치, 클라우디오 브라보,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영입에 이어 후멜스의 영입을 준비해 모든 포지션에서의 보강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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