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경기 20홀드 신기록, 누가 달성할까.
중간계투 기록의 지표인 홀드 부문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 탄생이 예상되고 있다. 넥센 사이드암 한현희(21)와 삼성 우완 안지만(31)이 나란히 시즌 최소경기 20홀드 신기록에 도전한다. 연일 이어지는 타자들의 맹타 속에 임무가 더욱 막중해진 불펜투수의 기록이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
역대 최소경기 20홀드는 2012년 SK 박희수가 기록한 40경기. 현재로서는 한현희의 신기록 달성이 가장 유력하다. 7일 현재 37경기에서 19홀드로 최다홀드 1위인 한현희는 남은 2경기 안에 1홀드만 기록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한현희 보다 무려 9경기나 적게 출전한 삼성 안지만은 경기수에서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지만은 현재 28경기에 등판해 15홀드를 기록 중으로 11경기 안에 5홀드만 기록하면 된다. 한현희가 신기록을 달성하더라도 또 다시 경신할 기회가 있는 것이다. 특히 통산 최다홀드(123홀드) 1위에 올라있는 안지만은 프로 최초 3년 연속 20홀드 기록까지 동시에 도전한다.
한편 역대 20홀드를 선점한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한 경우는 10번 가운데 8번으로 그 수치가 80%에 달한다. 20홀드 선점이 홀드왕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다. 신기록의 주인공 탄생과 함께 향후 시즌 홀드왕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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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