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아마리우두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진 브라질에 희망을 전했다.
아마리우두는 7일 국제축구연맹(FIFA)와 인터뷰서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이 '팀'으로서 하나가 돼야 한다면서 어떤 선수가 그를 대체하더라도 브라질의 새로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리우두는 "누가 들어오든지 네이마르의 대체자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면서 "브라질에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누군가라면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리우두는 "솔직히, 이러한 변화는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며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의 변화가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아마리우두는 지난 1962년 칠레 월드컵서 이같은 사실을 증명한 주인공이다. 당시 아마리우두는 '에이스' 펠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자로 들어왔는데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2골, 결승전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바 있다.
아마리우두는 "네이마르 대신 들어오는 대체자는 브라질에 어떤식으로든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더 많은 옵션을 줄 수도 있다"면서 "브라질은 항상 하나의 팀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매우 큰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고, '캡틴' 티아구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브라질은 오는 9일(한국시간) '전차군단'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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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