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히딩크 예상 “메시? 우리도 로벤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8 10: 26

거스 히딩크(68) 차기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후배들을 응원했다.
네덜란드 언론 ‘텔라그라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던 전직 감독들에게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 예상평을 들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맡았던 히딩크는 8강전 골키퍼 교체논란에 대해 “네덜란드는 완벽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그 경기는 네덜란드가 더 빨리 끝냈어야 할 경기였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 대해 히딩크는 “아르헨티나는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메시를 데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로벤이 있다”며 승률이 반반이라고 예상했다.

4년 전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반 말레크 감독은 한 술 더 떠 “로벤은 4년 전보다 훨씬 나은 몸상태다. 지금으로서는 메시보다 로벤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네덜란드를 지지했다.
네덜란드와 한국대표팀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루이스 반 할은 경험이 풍부하고 맡은 모든 클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지지했다. 8강전 팀 크룰의 승부차기 투입에 대해서는 “크룰이 심리적으로 강했기 때문이다. 코스타리카는 ‘쟤네 뭐하는 거야?’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묘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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