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크라이프, “크로스, 환상적인 선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8 10: 48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가시권에 들어선 독일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인 요한 크라이프가 극찬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과 독일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크로스는 올 여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행선지는 이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스페인의 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협상을 끝냈다. 월드컵 종료 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조금 더 신중한 태도였던 독일 언론들도 최근 크로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이고 있다. 은 “크로스가 바이에른의 최종 협상 제의를 거부했다”라고 전했으며 8일에는 또한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1200만 유로에 계약을 맺었다. 바이에른의 마지막 제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이렇게 무르익는 분위기와 맞춰 크라이프는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스가 보여주고 있는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라이프는 네덜란드의 에 기고한 글에서 “크로스는 놀라운 선수다. 그는 모든 것을 잘해낼 수 있는 선수이며 패스의 조절 능력은 매우 대단하다. 마치 모든 곳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완벽에 근접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크라이프는 자신의 국가대표팀 인생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독일의 이번 대회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크라이프는 “독일의 경기력에서 큰 인상을 받았다. 그들의 패싱력, 공간 창출 능력, 그리고 골키퍼를 활용하는 능력은 뛰어나다”라면서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가장 도드라지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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