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배터리 문제, 해결 되나 안되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08 10: 51

애플이 '아이폰6'의 배터리 용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BGR, 슬래시기어 등 IT전문 해외매체들은 8일(한국시간) "아이폰6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이전 제품과 달라지지 않을 것" 이라고 중국발 정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 배터리를 1800mAh에서 1900mAh 사이 용량으로 장착할 예정이다.

그 동안의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를 4.7인치와 5.5인치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하는데, 각각 1800-1900mAh와 2500mAh 배터리를 적용할 전망이다. 
아이폰5s 배터리가 약 1570mAh 인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6 배터리 용량은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폰6의 화면크기가 아이폰5s와 비교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그 동안 애플의 일체형 배터리는 아이폰 시리즈의 단점으로 꼽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4년새 87% 증가한데 반해, 애플의 아이폰은 6년동안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비꼬아 아이폰 사용자를 '벽을 끌어안은 사람(Wall hugger)'이라고 칭한 광고를 하기도 했다.
다만, 애플은 자체 iOS 운영체제를 통해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배터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그덕에 그 동안 아이폰은 배터리 용량 수치와 상관없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왔다. 단순히 배터리 용량 수치만으로 배터리의 효용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
따라서 애플이 iOS8을 통해 얼마나 배터리 용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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