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세' 헨리, 음악으로도 통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08 10: 56

'예능 대세' 헨리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특유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헨리가 음악으로 또 한 번 대중과 소통하는데 성공할까?
헨리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유의 천진난만한 매력과 솔직한 입담, 엉뚱한 모습으로 '진짜 사나이' 멤버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매 방송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헨리는 '별소년'이라는 애칭을 얻었을 정도로 엉뚱하고 독특한 행동으로 웃음을 주는가하면, 최근에는 군인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방송 초반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14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을 통해서는 예능인이 아닌 진정한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헨리는 '진짜 사나이'에서도 종종 여러 악기를 다루는 모습이 공개되거나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 바 있다. 새 앨범을 통해 예능에서 보여준 웃음기를 지우고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어필할 계획.

신곡 '판타스틱'은 빈티지한 사운드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남자가 사랑을 시작하면서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느끼는 뜨거운 감정을 담았다. 예능에서는 마냥 어리고 엉뚱한 모습이 부각됐다면, 신곡을 통해 성숙한 남자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번째 솔로앨범 '트랩(Trap)'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솔로앨범으로, 뮤지션 헨리를 기다려온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헨리가 직접 결성한 작곡팀 노이즈뱅크의 곡도 4곡 수록됐으며,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을 수록해 헨리의 음악적인 재능과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트랩'은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IFPI 홍콩 음반 판매 대상 한일 최다 판매 앨범상을 수상, 제6회 싱가포르 엔터테인먼트 어워드 '최고 인기 K팝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무대 위에선 헨리가 예능에서의 '별소년' 캐릭터를 지우고, 음악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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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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