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산체스 영입 실패 시인...아스날행 초읽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8 10: 52

리버풀이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의 영입에 실패했음을 시인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려는 바르셀로나에 이적료와 더불어 산체스를 원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가 떠난 이후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산체스가 리버풀보다 아스날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혀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협상은 진척이 없었다.
리버풀은 산체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결국 산체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새로운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리버풀이 산체스의 영입 경쟁에서 패배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의 관계자는 아스날 이적을 희망하는 산체스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리버풀과 아스날의 이적을 놓고 고민한 끝에 아스날로의 이적을 결심, 그의 대리인을 통해 리버풀에 통보했다. 산체스는 그의 가족들이 리버풀보다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살고 싶어하는 까닭에 아스날을 택하게 됐다.
한편 산체스의 리버풀 이적이 불발됨에 따라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전액 현금을 받고 수아레스를 이적시키는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에코'는 수아레스의 이적료가 75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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