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삼성전자 공장 무장 강도 발생…피해액 365억 원 추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08 10: 56

브라질 삼성전자
8일(한국시간) 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공장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365억 원 상당의 제품을 훔쳐 달아났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발생한 삼성전자 공장 무장 강도 사건과 관련해 피해액은 365억 원대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직원으로 가장해 공장으로 들어간 이들은 세 시간 동안 경비원과 직원 2백 여명을 인질로 잡아놨다. 범인들은 직원들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배터리를 모두 제거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범인들은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트럭 7대 분량에 나눠 싣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는 8000만 헤일, 한화 365억 원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CCTV 화면을 이용해 범인의 행적을 좇고 내부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캄파나스시에 있는 공장에는 임직원 50여 명이 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해당 공장은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액 일부 금액은 보상이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삼성전자 무장강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삼성전자, 간도 크다" "브라질 삼성전자, 어떻게 가져간거지" "브라질 삼성전자, 삼성 하루에 안 좋은 소식이 한번에 나오네" "브라질 삼성전자, 내부 공범자 없이는 불가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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