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양현종 11승? 울프 11전12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08 11: 21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전반기 11승 사냥에 나서고 SK 울프는 11전 12기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1승 사냥에 나선다. 올스타 웨스턴리그 베스트 11에 뽑힌 에이스의 능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양현종은 이미 10승 고지를 밟았다. 만일 이날 11승을 따낸다면 후반기 15승 고지에 유리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자신의 시즌 최다승(2010년, 16승) 경신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팀이 2연패를 당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다시 상승세를 이끌어야 하는 경기이다.

SK는 외국인투수 울프가 맞불을 놓는다.  올프는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방어율 5.37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4월 5일 한화와의 문학경기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따낸 이후 벌써 세 달이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후 부상을 입은데다 11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그칠 정도로 나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KIA 타자들을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낚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SK는 지난 7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승리해 5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8위까지 내려앉은 SK로서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KIA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최근 2경기에서 28안타를 터트린 타선이 터져야 한다.  양현종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A는 넥센과 3연전에서 먼저 첫 승을 거두었지만 내리 2연패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관건이다. 김주찬이 연일 안타를 터트리며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나지완이 터지지 않고 하위타선도 침묵하면서 연결력과 득점력이 떨어졌다.  브렛 필의 가세가 후반기로 미루어지면서 호재가 없다. 양현종이 나서는 만큼 울프를 상대로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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