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쟁탈전, 막강 자금력 PSG가 선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8 13: 00

막강 자금력을 보유한 파리생제르망(이하 PSG)이 앙헬 디 마리아(26, 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대한 관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교적 조용한 여름이적시장을 이어가던 PSG가 자금력을 앞세워 디 마리아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좀 더 강한 팀을 만들어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레알 마드리드의 의사 때문이다. 중앙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사실상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신성인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 영입에도 나설 태세다.
레알 마드리드도 전 세계적인 갑부 클럽이기는 하지만 이적료를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부분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디 마리아의 판매를 통해 실탄을 장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로드리게스 영입전에 진지하게 뛰어든다면 팀 내 전술 변화상 자리가 다소간 중복될 수 있는 디 마리아의 이적이 필수적일 수 있다.

디 마리아가 못해서 이적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보여준 기량이 충분한 선수다. 때문에 헐값에 이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언론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하는 가운데 8일(이하 한국시간) 는 PSG가 디 마리아 영입전의 선두에 있다고 전망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 투톱을 앞세우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PSG는 이들에게 공을 배달할 수 있는 디 마리아를 영입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는 심산이다. 루카스 모우라,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같은 자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디 마리아는 더 검증된 자원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판단이다.
는 PSG가 디 마리아 영입에 6000만 유로(약 825억 원)을 베팅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디 마리아 영입설과 관련된 금액 중 단연 최고치다. 기본적으로 디 마리아의 영입에 엄두를 낼 만한 클럽들이 극히 한정되어 있고 PSG가 아직까지는 다비드 루이스 외에 아주 큰 영입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아직 체력은 더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를 고려하면 PSG의 ‘의지’에 따라 디 마리아 영입전이 요동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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