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넥센-한화, 청주구장 도움받을 곳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8 11: 55

한국의 '쿠어스필드' 청주구장의 이점을 누릴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8일부터 청구구장 3연전을 펼친다. 청주구장은 중견수 뒤 담장이 110m에 불과해 좌중간, 우중간으로도 홈런이 나오기 쉬운 작은 구장이다. 2012년 한화가 4월 청주구장을 이용했을 당시 11경기에서 홈런이 29개나 나왔다.
올 시즌 팀 홈런 1위(108개)를 달리고 있는 넥센이 홈런 맛을 볼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홈런 1위 박병호(29개), 2위 강정호(24개)가 버티고 있고 최근 유한준(12개)이 자주 홈런을 신고하고 있다. 최근 신인 김하성까지 홈런을 때려내는 등 누가 홈런을 쳐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다.

그러나 한화 역시 타선 하나는 남부럽지 않은 팀. 김태균(10홈런)이 제 컨디션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홈구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한화의 지난 주간 타율은 1할9푼4리에 불과했다. LG와의 '탈꼴찌 매치'에서 3패를 기록한 것은 저조한 방망이 때문이었다.
'쿠어스필드'를 조심해야 할 넥센 선발은 우완 문성현(23)이다. 지난주 62일 만에 복귀 선발승을 안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화 선발 송창현(25) 역시 5월 8일 이후 승리가 없다. 넥센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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