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휴스턴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서부지구 5위 휴스턴(37승54패)은 7연패에서 벗어나며, 2연패에 빠진 4위 텍사스(38승51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2회 휴스턴이 폭발했다. 무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퍼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마빈 곤살레스가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렸다. 1사 3루에서 알렉스 프레슬리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태 6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2회말 2사 1,2루에서 러그너드 오도어 타구를 놓친 1루수 실책을 틈타 득점했다. 3회에는 2사 후 알렉스 리오스의 2루타,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 2루타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휴스턴이 4회초 1사 1,2루 존 싱글턴의 우중월 스리런을 앞세워 도망갔다.
그러나 텍사스도 4회말 바로 1사 만루에서 나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좁혔다. 휴스턴은 6회 프레슬리가 우익수 뒤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8회 무사 2,3루에서 프레슬리가 타격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대신 타석에 들어선 호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어 싱글턴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보탰다.
텍사스는 9회말 1사 2루에서 리오스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해 타율이 2할5푼으로 소폭 상승했다.
휴스턴 선발 제러드 코자트가 5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으로 행운의 선발승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마일즈 미콜라스는 3⅓이닝 12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무너졌다. 휴스턴 프레슬리는 2안타(1홈런) 2타점, 싱글턴은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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