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 국가대표 선수였던 호나우디지뉴(34, 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독일을 상대하는 대표팀에 조언을 전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두 팀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질과 독일은 각각 7회씩 월드컵에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독일은 3회 우승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독일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호나우디뉴는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브라질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다만 2명의 키 플레이어를 조심해야 한다. 마리오 괴체와 메수트 외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에는 기술적으로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괴체는 거의 볼을 뺏기지 않는 선수다. 외질은 브라질인처럼 개인기가 뛰어나다. 독일이 그들을 기계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축구를 하게 놔둔다면 브라질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신이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선 “나도 월드컵에서 뛰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실망스러운 일이었다”라며 솔직한 삼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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