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부산·경남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대호는 8일 에어부산과 함께 하는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드림투어'를 통해 후쿠오카를 방문한 부산·경남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수많은 멘토 가운데 내가 보다 밝아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건 제리 로이스터 감독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8일 일본 후쿠오카의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 호텔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지금껏 나는 '안된다', '어렵다' 등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했는데 감독님은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하셨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누구나 슬럼프가 있기 마련. 이대호는 "그 상황에서 자신을 놓아 버리면 더 깊이 빠지게 된다. 스스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웃음은 만병 통치약. 이대호는 "긴장을 풀기 위해서 웃는 게 가장 좋다. 긴장하고 있을때 한 번 웃으면 마음이 편하진다"며 "긴장할땐 '긴장 안 해야지' 하는 것보다 아무 생각하지 않고 웃는 게 좋다. 웃을 수 있는 건 긴장이 풀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이대호가 공식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에어부산이 이대호의 누적 홈런 개수에 따라 지역 학생들을 초청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1박2일 일정으로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 견학과 야구경기 관람을 마친 뒤 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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