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 열풍이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 투어 오프닝 소식과 맞물려 해외에서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한 축제 현장에서는 수천 명의 관중들이 크레용팝 ‘빠빠빠’ 안무를 함께 추는 플래시몹이 벌어졌고, 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캐나다의 가장 큰 한인 축제인 ‘단오 페스티벌(Dano Festival)’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에서 헬멧을 쓴 두 여성 참가자가 크레용팝 ‘빠빠빠’ 안무를 관중들에게 전수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공연 후반부에는 관중 일부가 무대에 뛰어오르는 한편 객석에 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다 함께 ‘직렬5기통 춤’을 추며 하나가 되는 장관이 연출됐다.
레이디 가가의 투어 콘서트에 크레용팝이 오프닝을 장식한다는 소식이 미국과 캐나다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크레용팝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미국 밀워키, 아틀랜틱 시티, 보스턴, 버팔로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레이디 가가의 북미 투어 콘서트 ‘아트레이브: 더 아트팝 볼(artRAVE: The ARTPOP Ball)’의 오프닝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크레용팝은 토론토, 시카고, 산 안토니오, 휴스턴, 달라스,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에서 8회의 공연을 더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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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