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7위로 하락했다.
지난주 세계 랭킹 5위였던 우즈는 7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우즈가 7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것은 지난 2012년 5월 9위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우즈는 3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다 지난달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애덤 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 맷 쿠처(이상 미국) 등 1위부터 4위까지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5, 6위로 도약하면서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 8위로 밀렸다.
재미교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가 39위, 최경주(44, SK텔레콤)는 68위에 자리했다.
여자 세계 랭킹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나란히 1∼3위를 유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김인경(26, 하나금융그룹)이 22위로 두 계단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오픈을 우승을 차지한 정연주(22, CJ오쇼핑)는 67계단 껑충 뛰어 올라 10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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