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마이클 베이 감독, 이하 트랜스포머4)가 중국에서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중국에서 2억 2274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아바타'가 기존 지니고 있던 2억 2190만 달러를 경신하고 중국 개봉작 중 외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개봉 2주만에 거둔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트랜스포머4'의 월드와이드 성적을 봐도, 전세계 국가들의 흥행 중 중 중국에서의 성적이 단연 압도적이다.

'트랜스포머4'는 기획 단계부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가 중국 관영 영화채널과 지아플릭스 엔터프라이즈와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었다. 물론 중국기업들과의 PPL 진행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이 정도의 흥행이라면 파라마운트에서는 이 같은 문제 쯤은 감수하고도 남는다는 것이 중론.
또 '트랜스포머4'의 이런 흥행은 중국이 조만간 세계최고 시장인 미국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가시화하는 것. 앞으로 할리우드와 중국의 합작 열풍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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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4'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