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메시, "득점왕보다 우승, 꿈을 이루고 싶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8 16: 06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서 네덜란드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꺾으면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통산 3번째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르헨티나의 '믿는 구석'은 역시 메시다. 주장으로서 5경기 4골을 넣으며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6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메시는 결승전까지 무난히 진출할 경우 득점왕(골든 부츠)을 노려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메시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에서 "득점왕보다 우승이 중요하다. 월드컵 우승은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다. 이 꿈은 결코 퇴색하지 않는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에 대해 바르셀로나 동료인 사비나 이니에스타, 피케에게 물었지만 그들도 설명하지 못했다"며 "그런 기분을, 꿈을 이루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결의를 전했다.
결승전은 브라질의 '축구 성지' 마라카낭에서 열린다. 메시는 "열광적인 팬이 팀을 응원할 것이다. 멋진 분위기에 둘러싸여 마라카낭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 그러나 우선은 4강을 통과하는데 집중해야한다"며 네덜란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