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리 후보자 낙마 등과 관련해 "인사책임 내게 있다"고 말했다.
인사 실패 책임론에 불거진 이후 김 실장이 공개석상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업무 보고 자리에서 "인사가 잘 되고 못된 책임은 전적으로 인사위원장이 내게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이와 같이 말했다.

단, 문창극 후보자처럼 교회 강연 등 사사로운 개인 발언까지 모두 검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새로 신설되는 인사수석실을 중심으로 인재 발굴과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사고 사실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실종자 수색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춘 실장은 오는 10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기관보고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인사책임 내게 있다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사책임 내게 있다, 알긴 아네" "인사책임 내게 있다, 실책임자니까 당연한거 아닌가" "인사책임 내게 있다, 알면서 왜 못고치나" "인사책임 내게 있다, 그만 권력 좀 내려놓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