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가 월드컵 시즌을 마치고 ‘완전체’로 모일 준비를 하고 있다.
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는 김성주, 안정환이 오는 14일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중계를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되면서 모든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상적인 녹화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제작진은 오는 19일과 20일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운 상태. 김성주와 안정환이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책임지면서 국내에서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던 ‘아빠 어디가’는 한달여 만에 모든 멤버가 모이는 ‘완전체’ 촬영을 재개하게 됐다.

‘아빠 어디가’는 월드컵 기간 동안 해외 초저가 배낭 여행과 월드컵 특집으로 꾸려졌다. 월드컵 특집은 우리 선수들의 16강 진출 실패에도 가족 상봉과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에 초점을 맞추며 월드컵 예능프로그램 중에 유일하게 기획의도를 잃지 않고 재미를 찾았다면서 호평을 받았다. 해외 배낭 여행 역시 아빠들과 아이들이 적은 비용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한 바 있다.
월드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별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내보냈던 이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녹화를 기점으로 다시 전체 가족이 함께 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끈끈하게 붙들어놓을 예정이다.
한편 오는 13일과 20일 방송은 월드컵 시작 전에 촬영된 농촌 일손 돕기 체험을 하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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