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나이더, 전격 1군 엔트리 등록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8 16: 40

LG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가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스나이더를 1군 엔트리에 넣기로 했다. 아직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당장 선발 출장하지는 않고, 찬스에서 대타로 한 번 써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스나이더가 들어가면서 어제 선발 등판한 티포드를 엔트리서 제외했다”며 “티포드는 어깨가 좀 뭉쳤다고 하더라. 올스타전까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티포드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고 티포드가 전반기 선발 등판을 마쳤음을 전했다.

LG는 이날부터 열리는 두산과 3연전이 끝나면 4일 휴식에 들어간다. 이후 오는 15일과 16일 잠실서 삼성과 2연전을 치른 후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스나이더 기용과 관련해 양 감독은 “구리에서 이틀 훈련을 했는데 보고가 좋더라. 외야 수비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될 수 있으면 1루보다는 외야에서 뛰게 할 생각이다”며 “오늘 라이브배팅을 봤는데 스윙이 간결하다. 외국인선수 중 스윙이 큰 경우가 자주 있는데 스나이더는 스윙이 크지 않다. 성격도 긍정적이라 적응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라이브배팅서 라인드라이브로 홈런 4개 정도 쳤다. 잠실은 크니까 몰라도, 다른 구장에서는 홈런이 꽤 나올 듯 하다”고 웃으며 “스나이더가 미리 한국말을 외워서 내게 인사했다. 금방 우리 팀에 익숙해질 듯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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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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